Breaking Bad의 스핀오프이자 프리퀄 시리즈인 Better Call Saul은 주인공 ‘사울 굿맨’(본명: 지미 맥길)의 과거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시즌 1부터 6까지 총 63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며, 점점 어두워지는 분위기와 몰입감 높은 전개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 글에서는 각 시즌별 주요 줄거리를 정리하고, 등장인물 분석과 함께 이 드라마가 미국 드라마 역사에 남을 작품으로 평가받는 이유를 심층적으로 탐구해보겠다.
1. 시즌별 줄거리 총정리
시즌 1: 지미 맥길의 시작
Better Call Saul은 사울 굿맨이 되기 전 ‘지미 맥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던 시절부터 시작된다. 지미는 작은 법률 사무소를 운영하며 변호사로서 성공을 꿈꾸지만, 형인 찰스 ‘척’ 맥길의 냉대와 업계의 높은 벽에 부딪힌다. 한편, 주차장 경비원이었던 마이크 에르만트라우트가 점차 범죄 조직과 연루되는 과정도 함께 그려진다.
이 시즌에서는 지미가 기존 법 체계에서 성공하기 어려움을 깨닫고, 편법을 동원한 변호 활동을 시작하는 과정이 흥미롭게 묘사된다. 유머러스하면서도 치밀한 연출이 돋보이며, Breaking Bad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독창적인 분위기를 형성했다.
시즌 2: 사울 굿맨으로의 변화
지미는 점점 더 ‘사울 굿맨’이라는 이름을 사용할 준비를 한다. 연인인 킴 웩슬러와의 관계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데, 두 사람은 함께 법률 사무소를 차리기로 하지만, 지미의 변칙적인 행동이 문제를 일으킨다.
한편, 마이크는 마약 조직과 얽히게 되면서 거스 프링과 나초 바르가와의 관계를 맺는다. 그는 헥터 살라망카를 제거하려는 계획을 세우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로 인해 실패한다.
시즌 3: 몰락의 시작
척과의 법적 다툼 끝에 지미는 변호사 자격을 일시적으로 정지당한다. 그는 TV 광고 사업을 통해 돈을 벌며 새로운 방식으로 생존을 모색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도덕적 갈등이 더욱 심화되며, 킴과의 관계도 흔들리기 시작한다.
시즌 4: 지미의 변신
형의 죽음 이후, 지미는 더욱 냉정하고 계산적인 인물로 변한다. 그는 사울 굿맨이라는 이름을 공식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하며, 점점 불법적인 활동에 깊이 개입한다.
시즌 5: 범죄 조직과의 연계
지미는 본격적으로 범죄자들을 위한 변호사가 된다. 그는 거스 프링과 살라망카 패밀리 사이의 갈등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마이크와의 관계도 깊어진다.
시즌 6: 운명의 끝
마지막 시즌에서는 지미가 사울 굿맨으로서의 삶을 살아가면서도 과거의 선택들이 그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여준다. Breaking Bad 시점 이후의 이야기도 다루어지며, 그의 최후가 어떻게 될지에 대한 긴장감이 고조된다.
2. 등장인물 분석
지미 맥길 (사울 굿맨) - 원래는 도덕적인 변호사였지만, 점점 편법을 쓰면서 변호업을 하게 된다. 그의 변화 과정은 인간의 도덕성과 야망의 충돌을 보여주는 핵심 요소다.
킴 웩슬러- 지미의 연인이자 동료 변호사이고 지미와 달리 원칙을 중시하지만, 결국 위험한 선택을 하게 된다.
마이크 에르만트라우트- 전직 경찰이자 거스 프링의 오른팔이다. 그의 스토리는 범죄 세계의 냉혹함과 인간적 갈등을 동시에 보여준다.
거스 프링- 마약 조직의 수장으로, 치밀한 계획과 냉철한 판단력이 특징이다. Breaking Bad와의 연결고리를 만들어주는 중요한 인물이다.
나초 바르가 - 헥터 살라망카를 배신하고 거스 프링과 협력하는 인물, 그의 선택이 결국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가 주요 서사 중 하나다.
3. 감상평
완벽한 캐릭터 구축하고 각 인물의 성장과 변화가 자연스럽고, 심리적으로 깊이 있게 묘사된다.
법정 드라마와 범죄 스릴러의 조화를 이루고 단순한 스핀오프가 아니라 독립적인 명작으로 평가받을 만큼 탄탄한 서사를 갖추었다. 다른 드라마인 Breaking Bad와의 연결되어 있어 원작과 긴밀하게 연결되면서도 독립적인 작품으로서의 가치도 충분하다. 몰입도 높은 연출과 연기를 보여준다. 배우들의 연기력과 연출의 완성도가 높아 매 장면이 인상적이다.
단순한 해피엔딩이 아니라, 깊은 여운을 남기는 마무리로 팬들의 극찬을 받았다.
이제 당신의 차례! Better Call Saul을 다시 보며, 놓친 장면들을 되새겨보는 것은 어떨까?